삼성전기 자율주행차 핵심 부품 라이다용 MLCC 세계 최초 개발

삼성전기가 자율주행차 핵심 센서인 라이다(LiDAR)에 사용되는 MLCC(적층 세라믹 콘덴서)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로써 삼성전기는 자동차 전장 부품 시장에서 새로운 도약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라이다란 무엇인가요?

라이다는 ‘Light Detection and Ranging’의 줄임말로, 레이저를 이용해 물체와의 거리와 방향을 측정하는 기술입니다.

 

초당 수백만 개의 레이저 펄스를 발사해 반사된 빛을 분석하고, 이를 통해 주변 환경을 3D 이미지로 구현합니다.

 

라이다는 자율주행 자동차의 눈이라 불릴 만큼 중요한 센서로, 전방 및 주변 장애물, 보행자, 차량 등을 정밀하게 인식해 안전한 주행을 가능하게 만듭니다.

라이다 설명 (출처: LIDAR 101 from Velodyne Lidar)

 

MLCC는 어떤 부품인가요?

MLCC는 '전자산업의 쌀'로 불릴 만큼 전자기기에 필수적인 부품입니다.

 

정식 명칭은 Multi-Layer Ceramic Capacitor, 즉 '다층 세라믹 콘덴서'입니다.

 

이 부품은 전기를 저장하고 필요한 만큼 반도체 등에 분배해주는 역할을 하며, 모든 전자제품에서 널리 사용됩니다.

특히 차량의 경우 엔진, 바디, 디스플레이, 센서 등 다양한 부위에 사용되며, 차량 1대당 약 3,000개에서 1만 개에 이르는 MLCC가 탑재됩니다.

 

삼성전기의 이번 신제품, 무엇이 특별할까?

삼성전기가 개발한 라이다용 MLCC는 가로 1mm, 세로 0.5mm의 초소형 크기에 10V(볼트) 고전압을 지원하는 제품입니다.

 

기존 일반 MLCC가 6.3V 수준이었던 것에 비해 전압을 대폭 향상시킨 점이 핵심입니다.

 

자율주행용 라이다 센서에는 초정밀한 거리 측정을 위한 높은 성능과 소형화된 부품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전압은 높이고 크기는 줄이는 기술이 매우 중요합니다.

 

삼성전기는 다양한 환경에서 신제품을 테스트하며 신뢰성과 내구성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라이다용 MLCC 적용 예시 (출처: 삼성전기)

 

어디에 활용될 수 있을까?

이번에 개발된 MLCC는 라이다 외에도 다음과 같은 차량 전장 부품에 활용될 수 있습니다.

• ADAS(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
• 차량 전자 제어 시스템 (바디, 샤시 등)
•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차량의 전력 변환 장치

즉, 라이다를 넘어서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의 전반적인 시스템에 적용이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삼성전기의 전략과 시장 전망

삼성전기는 이번 제품을 통해 차량용 MLCC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입니다.

라이다 기술은 앞으로 더 정밀해지고 작아질 것이며, 이에 따라 MLCC의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일본의 무라타(Murata)가 MLCC 시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삼성전기도 기술력을 앞세워 전장용 고부가가치 MLCC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려는 전략입니다.

 

또한 최근 삼성전기의 주가가 반등세를 보이고 있는 이유 중 하나도 차량 전장 부품 강화 전략과 연관이 있습니다.

 

시장에서도 이번 라이다용 MLCC 개발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입니다.

 

결론

삼성전기의 라이다용 MLCC 세계 최초 개발은 단순한 부품 기술을 넘어서, 자율주행차 핵심 기술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는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 이 부품이 실제 어떤 모델에 적용될지, 그리고 차량용 전자부품 시장에서 삼성전기가 어떤 성과를 낼지 주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전자산업의 쌀인 MLCC가 자율주행차의 눈인 라이다를 뒷받침하게 되면서, 전장 산업에서도 삼성전기의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기의 기사내용을 참고해서 작성하였습니다. 하단 링크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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