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다르의 경제, 재테크 세상

경제, 주식/반도체

고성능 반도체 칩이 다양한 전자기기에 탑재되면서 하드웨어의 성능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반도체 소프트웨어입니다. 여러분이 클릭 한 번으로 동영상을 실행하고, 대용량 파일을 빠르게 저장하고 불러올 수 있는 것도 사실상 반도체 안에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역할 덕분입니다. 오늘은 SD카드, SSD를 중심으로 반도체 소프트웨어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반도체 소프트웨어란 무엇인가? 반도체 소프트웨어는 데이터를 저장, 불러오기, 삭제, 오류 정정 등 다양한 작업을 논리적으로 관리해주는 소프트웨어 시스템입니다. 예를 들어, SD카드를 처음 구매하면 용량은 비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내부에는 파일 시스템, 포맷 구조, 주소 매핑 정보 등 다양한 코드가 숨겨져 있습니다. 이러한 코드들이 데..

경제, 주식/반도체

최근 인공지능(AI)의 급속한 발전과 함께 주목받고 있는 기술이 있습니다.뉴스나 산업 기사에서 한 번쯤 들어보셨을 HBM(High Bandwidth Memory)이 바로 그것인데요. 오늘은 AI와 함께 성장 중인 핵심 메모리 반도체, HBM의 정체와 기술 진화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HBM이란 무엇인가? HBM(High Bandwidth Memory)은 말 그대로 ‘고대역폭 메모리’를 뜻합니다. 기존 D램보다 훨씬 빠른 데이터 처리 속도를 제공하는 고성능 메모리 반도체입니다. HBM의 가장 큰 특징은 D램 칩을 수직으로 겹겹이 적층한 구조입니다. 그리고 각 칩을 TSV(Through-Silicon Via)라는 실리콘 관통전극 기술로 연결해 수천 개의 통로를 통해 대용량 데이터를 동시에 주고받을 수 있습..

경제, 주식/반도체

스마트폰에는 수많은 반도체가 들어가지만, 이들을 제대로 작동하게 하려면 적절한 ‘전력’이 필요합니다.마치 우리 몸의 심장이 각 기관에 혈액을 보내듯, 스마트폰에도 전력을 분배해 주는 핵심 부품이 있는데요.바로 전력관리반도체, PMIC(Power Management IC)입니다.오늘은 스마트폰과 다양한 전자기기의 필수 요소인 전력관리반도체(PMIC)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PMIC, 전력을 조절하는 지휘자 전력관리반도체(PMIC)는 스마트폰, 태블릿, 스마트워치, 블루투스 이어폰, 심지어 자동차에 이르기까지 전기를 사용하는 모든 전자기기에서 전력을 효율적으로 분배하고 제어하는 역할을 합니다. 스마트폰은 하나의 배터리로 작동하지만, 내부에 있는 모바일 프로세서, 디스플레이, 카메라, 메모리, 이미지센서 ..

경제, 주식/반도체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카메라 화소’가 점점 더 좋아진다는 걸 체감하고 계실 텐데요.갤럭시 S24 울트라 모델은 무려 2억 화소까지 지원하며, 멀리 있는 아이돌 콘서트도 선명하게 담아낼 수 있습니다.이처럼 스마트폰 카메라는 이제 단순한 부가기능을 넘어 ‘눈’과 같은 핵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그렇다면 스마트폰의 눈이라 불리는 이미지센서(Image Sensor)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미지센서란 무엇인가? 이미지센서는 눈으로 보는 장면을 전기신호로 바꿔주는 시스템 반도체입니다.카메라 렌즈를 통해 들어온 빛을 감지하고, 이를 디지털 신호로 변환하여 디스플레이에 보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사람의 망막처럼, 이미지센서는 디지털 세계에서 사물을 인식하고 저장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화질을 결정짓는 ..

경제, 주식/반도체

지난 시간에는 시스템 반도체에 대해 소개드렸었는데요.시스템 반도체는 우리가 흔히 접하는 CPU, AP, NPU, 이미지센서, DDI, PMIC 등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오늘은 이 중에서 스마트폰에 없어서는 안 될 핵심 부품, 바로 모바일 AP에 대해 집중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AP란 무엇인가? AP는 ‘Application Processor’의 약자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탑재되어 각종 연산과 제어를 수행하는 핵심 반도체입니다.쉽게 말하면 CPU와 유사한 역할을 하면서도, 그보다 훨씬 더 많은 기능을 담당하는 똑똑한 칩이죠. AP는 여러 기능을 하나의 칩에 통합한 ‘SoC(System on Chip)’ 형태로 설계됩니다. 하나의 작은 칩 안에 스마트폰이 작동하는 데 필요한 거의 모든 기능이 들어..

경제, 주식/반도체

반도체 산업을 크게 구분하면 메모리 반도체와 비메모리 반도체로 나뉘는데요. 우리가 흔히 듣는 D램이나 낸드플래시(SSD)는 메모리 반도체에 해당합니다. 데이터 저장이 주된 기능이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세계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분야이기도 합니다. 반면, 비메모리 반도체는 데이터를 저장하지 않고 계산하고 제어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비메모리 반도체를 흔히 시스템 반도체(System Semiconductor)라고 부르는데요. 말 그대로 하나의 ‘시스템’을 이루는 핵심적인 반도체입니다. 메모리 반도체가 ‘기억’이라면, 시스템 반도체는 ‘생각’과 ‘판단’에 해당합니다. 시스템 반도체 시장의 확장성 시스템 반도체 시장은 메모리보다 3~4배 이상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인텔은 ..